명품 브랜드 세일 중인 롯데백화점이 추가로 ‘명품 기획전’ 행사를 열고 이월상품 위주로 최대 70% 할인을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사흘간 서울 소공동 본점 9층에서 해외 명품을 정상가 대비 30~70% 할인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2월과 8월 연중 두 차례 기획전을 해왔지만 소비 침체로 쌓인 명품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정기 행사를 2개월 앞두고 간이행사를 한번 더 여는 것이다.
이번 행사 물량은 약 150억원 선이며 행사에는 에트로, 코치,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비비안웨스트우드, 모스키노, 센죤, 훌라, 마이클코어스, MCM 등 3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에트로 컬러 아르니카 핸드백이 65만원, 마이클코어스 핸드백이 23만7,000원에 판매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구매 금액에 따라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여대경 롯데백화점 해외패션 선임상품기획자(CMD)는 “불황이지만 명품 구매를 포기하지 못하는 고객들이 실속 있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는 경향이 강해졌다”면서 “이번 행사는 주머니가 가벼워진 알뜰 명품족에게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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