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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대투 부실책임규명 특검 착수
입력2000-02-23 00:00:00
수정
2000.02.23 00:00:00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다음달 15일까지 18일간은 한국투신, 2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는 대한투신에 대해 각각 종합검사의 형식을 빌어 부실책임규명 특별검사(총괄반장 김재찬 자산운용검사국장)를 실시한다.이번 검사에서 금감원은 양 투신에 각 10명의 검사요원을 투입해 대우채권 등부실채권의 부당처리 여부를 비롯 고유.신탁재산의 부실원인 및 책임소재, 불건전금융관행과 변칙영업행위, 내부통제 등 경영관리의 적정성을 집중 검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검사대상 기간을 95년 1월 1일부터 2000년 1월31일까지 5년여로 하되필요할 경우 대상기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적자금 투입이후 투신업계의 경영개선이나 펀드클린화 진척상황, 채권시가평가제의 정착기반 등을 현장 확인하는 한편 부실의 책임을 가림으로써 투자자의 신뢰를 재구축하자는 것이 이번 검사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과 이달초에 걸쳐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부실청소를 위해 각각 2조원과 1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금감원은 검사결과 경영진의 부실책임이나 업무잘못이 드러나면 엄정하게 문책하기로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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