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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통신업체 10개중 4개이상 존폐위기
입력1998-10-08 16:36:00
수정
2002.10.22 07:47:09
PC통신과 인터넷 사업자 등 부가통신업체 가운데 10개중 4개 업체 이상이 영세성때문에 부도 등 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27일부터 8월31일까지 전문연구기관인 데이타리서치에 의뢰해 1천개 부가통신사업체를 대상으로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드러났다고8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부가통신사업자의 자본금 규모는 1억원미만이 62.9%, 종업원수50명 미만이 89.0%를 차지해 아직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1천개 업체중 43%에 달하는 4백30개 업체들이 부도나 폐업으로 사업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1천개 조사업체중 7백20개 업체가 지난 96년부터 금년 6월말사이에 신고해최근들어 부가통신업체들이 급증함을 보여 주었다.
진출동기로는 `장래성이 밝은 사업이어서' 42.7%, `본사의 다른 사업과 밀접한관계로' 25.4%, `수익성이 좋아서' 13.2%, `회사홍보를 위해' 6.1% 순으로 응답했다.
부가통신업체들의 사업 아이템(복수응답)을 보면 ▲온라인 정보제공(IP사업) 62.
0% ▲인포샵을 의미하는 단독제공 PC통신 서비스 35.7% ▲인터넷 접속서비스 11.3%▲천리안 등이 제공하는 종합제공 PC통신 서비스 9.4% 순이었다.
이들 업체는 향후 제공하고 싶은 서비스형태로 ▲IP 39.4% ▲인터넷접속서비스16.0% ▲주문형 영상정보서비스 11.7% ▲PC통신서비스 9.6%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주문형 영상정보서비스(VOD)와 전자문서교환(EDI), 화상회의 등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부가통신사업 분야가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해외진출 및 합작을 추진중인 사업체는 19.7%에 그쳤으며 이들 업체는 운영자금부족(42%)과 기술부족(26%), 관련법규의 제한(22%), 경험부족(10%) 때문에 해외 진출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대답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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