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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KTF 합병 기대감… "시너지 효과" vs "낙관일러"

"성사땐 매출 증가" 분석속 "합병비용 막대" 지적도


KT-KTF 합병 기대감… "시너지 효과" vs "낙관일러" "성사땐 매출 증가" 분석속 "합병비용 막대" 지적도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KT와 KTF 합병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합병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란 주장과 막대한 합병비용으로 성사 여부조차도 낙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맞서고 있다. 12일 KT와 KTF는 합병설에 대해 "급변하는 통신시장의 경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KT는 KTF와의 합병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두 회사 주식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중 합병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꾸준히 올랐다. 특히 KT의 경우 이 기간 동안 20.8%가 올라 코스피지수 상승률(7.4%)을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합병 이슈로 인한 앞으로의 주가 향배에 대해서는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두 회사가 각각 지불하는 마케팅 비용만해도 연간 약 3조원에 달한다"며 "향후 구조조정을 통해 전국적으로 중복된 인력이나 유통망ㆍ마케팅 채널을 조정한다면 비용 절감액만 해도 적어도 8,00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KT의 와이브로(무선인터넷)와 KTF의 3세대결합 상품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합병 방식과 정부의 합병승인 조건 등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는 낙관할 수 없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특히 향후 주가 흐름에 따라 최악의 경우 현대오토넷과 현대모비스 사례처럼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송재경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40%에 이르는 KT가 자사주 교환 방식으로 KTF와 합병할 경우 KFT의 외국인 지분까지 합쳐져서 외국인 보유 지분한도를 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게다가 주식매수청구권이 발생할 경우 합병에 막대한 현금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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