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현대證 노조 "지분매입"에 현대상선 강세


현대상선이 현대증권 노조의 지분 매입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다. 현대상선 주가는 2일 전날보다 2.52%(750원) 오른 3만500원으로 마감,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날 현대상선의 상승세는 현대증권 노조가 자사의 최대주주이자 현대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상선 지분을 매입해 주주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증권 노조의 한 관계자는 “현대상선 주식 매입을 결정한 것은 노조에서 4개월째 벌이고 있는 김중웅 현대증권 회장 퇴진투쟁을 현대그룹 쪽에서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조합원들의 돈을 모아 주주권 행사가 가능한 수준(전체 지분의 0.25%) 이상으로 주식을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주가 강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대상선 주가가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많이 오른 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송은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업 인수합병(M&A) 재료의 속성을 감안하면 현대상선의 주가가 쉽게 가라앉지는 않겠지만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오른 상태여서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올해 예상이익 기준으로 현대상선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0배 정도로 한진해운(18배) 등 다른 경쟁사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상태”라며 “지금의 현대상선 주가에는 운임인상 재료까지 이미 반영돼 있기 때문에 M&A 등 일회성 재료에는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