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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미래를 달린다] 美서 5년간 연료전지車 시범운행
입력2004-06-28 10:27:28
수정
2004.06.28 10:27:28
현대ㆍ기아車 개발 현황<br>수소충전 인프라사업자 선정 환경車 개발기술력 우위 확보
현대ㆍ기아자동차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 정부 에너지성이 주관하는 ‘연료전지차 시범운행 및 수소 충전소 인프라 구축’ 사업의 시행자로 최근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년간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연료전지차를 시범운행 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미래형 자동차 개발경쟁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중대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체 에너지의 자동차용 주동력원인 연료전지의 기술력 선점을 통해 향후 차세대 환경친화 자동차 개발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 시행자 선정으로 현대ㆍ기아차는 세브론 텍사코와 유티씨 퓨얼섹과 같은 세계 유수의 에너지ㆍ연료전지 업체들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나선다. 현대ㆍ기이차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미국 서부 및 동부 주요도시에서 시범운용을 맡게 되며 관련 예산의 50%를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 받는다.
현대ㆍ기아차는 시범운행에서 ‘투싼 연료전지 자동차’를 선보인다. 2년간 연구개발한 이 차는 기존 싼타페 연료전지차의 후속모델로 올 연말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30여대가 투입된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 및 4월의 뉴욕 모터쇼에서 일반인에게 공개됐고 11월부터 시범운행에 착수한다.
이번 시범운행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정된 시험운행 사업자들에게 리스방식으로 운영, 연료전지차를 통한 수익창출의 첫 단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이 프로젝트 참가를 통해 2010년까지 양산 가능한 상품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영하에서 운전이 가능한 고출력 연료전지 시스템과 주행거리 증대를 위한 고압수소저장시스템, 차세대 배터리 등 신기술을 다양한 실제 도로 및 기후조건에서 테스트할 계획이다.
현대ㆍ기아차는 신기술을 적용하면 ▦운전성능의 향상과 ▦차량동력 및 출력증가 ▦300킬로미터 이상의 주행거리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현대ㆍ기아차는 지난해 11월에 텔레매틱스 서비스 ‘모젠’을 선보였다. 모젠은 차량 내의 MTS-200 단말기를 통해 ▦안전서비스(긴급출동, 도난차량 추적) ▦실시한 교통정보를 반영한 네비게이션 ▦무선인터넷 생활정보서비스(교통정보, 여행, 맛집, 증권, 날씨) 등을 제공한다.
◇현대차 미래형 자동차 개발 일지
▦2000.11 캘리포니아(CaFCP) 연료전지 시범사업 참여. 세계 최초 350기압 수소충전
▦2001.10 2001 미쉐린 챌린지 비벤더에서 2개 금메달 수상
▦2002.9 CaFCP 최초 로드랠리 참가, 일본 연료전지 상업화 추진 멤버로 참여
▦2003.9 2003 미쉐린 챌린지 비벤덤 5개 금메달, 3개 은메달 수상, 냉시동 및 운전 가능한 투싼 연료전지차량 개발
▦2004.11 투싼 연료전지차량 시범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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