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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1월호] 포스코
입력2005-01-05 14:45:22
수정
2005.01.05 14:45:22
호재 만발…23만원 돌파는 거뜬
2005년에도 철강주는 가장 유망한 업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철강업종의 대표주인 ‘포스코’는 가만히 있어도 23만원 선은 수월히 넘는다는 평가까지 나올정도다.
◇포스코, 내년도 최고 유망종목= 최지환 세종증권 연구원은 “2005년 상반기 세계 철강 업체들의 제품가격 인상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며 “여기에 세계 철강경기 호전과 2005년 상반기 내수가격 인상으로 이익증가가 기대되는 POSCO가 가장 유망한 투자종목”이라고 말했다.
또 판재류와 봉형강류의 가격 차별화가 지속된다는 점도 포스코에는 호재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판재류는 고급재를 중심으로 아시아에서의 공급부족과 수요증가로 높은 수준의 가격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봉형강류는 한국과 중국의 건설경기 둔화에다 지속적인 중국의 설비증설과 수출확대로 약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철강가격 상승, 올해도 이어질 듯= 열연코일가격은 2004년 4ㆍ4분기 아시아 가격 기준으로 톤당 530~550달러 전후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JFE스틸 등 일본 철강업체는 국내 조선업체에 공급하는 조선용 후판 가격을 현재 톤당 600달러에서 2005년 1ㆍ4분기 620달러로 20달러(3.2%)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세계 각국 철강업체의 가격인상도 잇따라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산스틸은 최근 올해 1ㆍ4분기 열연코일 가격을 520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조강생산량 세계 1위인 유럽의 아셀로도 판재류의 장기공급 가격을 20~50% 인상할 계획이며, 코러스사도 올해 1ㆍ4분기에 철강재 가격을 최소 5%(열연강판 기준 37달러 인상) 올리기로 했다.
결국 국제 시세가 줄줄이 인상됨에 따라 포스코ㆍ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업체들도 올해 초부터 제품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고가수출 늘고, 원재료 공급선 확보= 철강 최대수요국가 중 하나인 중국이 2005년에는 냉연코일 수입을 늘릴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포스코에겐 호재다. 중국의 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중국내 철강업체들이 열연코일 생산을 늘리고 있지만, 냉연코일 등 고가 철강제품은 몇 년간 부족사태를 겪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중국은 세계 주요 철강회사로부터 열연ㆍ냉연코일 수입을 늘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공급이 부족한 중국내 냉연코일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해 9월말 이후 8.5%나 오른 상태다.
또 포스코가 철강 원재료 부문에 투자를 늘리기로 함에 따라 장기조달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박병칠 동원증권 연구원은 “원료탄 광산 개발 및 지분 투자로 연간 소요량 약 2,000만톤의 35% 규모인 704만톤을 이들 투자 광산으로부터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그는 “원재료 공급자 독과점화로 철강사 협상력이 약화가 우려돼 원재료 부문 투자의 필요성 증대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포스코의 경우 원료탄, 철광석 구입단가 각각 10% 상승할 때, 2003년 기준 매출액은 1.75%, 영업이익이 8.2% 줄어드는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철광석의 경우 원료탄보다는 개발 및 지분 투자 규모 작고, 투자처로부터 철광석 조달 물량도 적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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