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7분 현재 전날보다 1원10전 오른 1,187원30전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뉴욕증시 하락과 달러화 강세 흐름을 반영해 80전 오른 1,187원으로 개장한 뒤 횡보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본 중앙은행이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구두 개입 뿐 아니라 실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엔화대비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은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로 출발하고 최근 사흘간 26원 이상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으로 상승 폭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최근 환율이 단기간 급등한 만큼 주말을 앞두고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주말 발표되는 미국의 소매판매와 소비심리 지표 등 미국의 경기지표에 따라 원ㆍ달러 환율도 방향성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각 달러화에 대한 엔화는 86.16엔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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