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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3인방 릴레이 레슨]<1>김미현

움직임 줄이면…컨트롤 쉬워져 몸에 무리가 안가고 비거리·정확성 향상



▲ LPGA 3인방 릴레이 레슨 서울경제신문은 골프면을 통해 최근 LPGA투어에서 우승고지에 오르며 맹활약하고 있는 김미현(29), 이미나(25), 김주연(25ㆍ이상 KTF) 등의 실전 레슨을 3일부터 매주 수요일 릴레이로 싣는다. 미국 투어 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 놓는 이들 3인 방의 노하우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실력향상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김미현=오른 무릎의 역할 요즘 집 근처 골프장 소속의 티칭 프로인 브라이언 모그(Brian Mogg)를 코치로 모시고 스윙을 교정 중이다. 아직 스윙이 완성되지 않아 짧은 웨지 샷은 스윙 크기를 조절하기가 어렵다. 이번에 우승한 진클럽앤리조트오픈에서도 어프로치 실수가 많았다. 하지만 풀 스윙은 교정 받은 것이 이제 세 번뿐인데 점점 자신감이 붙고 있다. 이번 우승의 결정타였던 마지막 날 17번홀(파5) 2온도 자신 있게 내 마음껏 볼을 때렸기 때문이었다. 자신감의 원동력은 코치 브라이언이 오른쪽 무릎에서 답을 찾아낸 데 있다. 그 동안 내 스윙의 문제는 백스윙이 너무 크다는 것이었다. 이것을 고치기 위해 브라이언은 백스윙 때 될 수 있으면 오른쪽 무릎을 움직이지 말라고 했다. 사진을 보면 지난해 로체스터 대회에서 찍은 예전 스윙은 백스윙 톱이 크고 클럽헤드가 많이 움직였다. 또 오른쪽 무릎이 많이 펴져 있다. 그러나 지난주 우승할 때 찍은 사진은 오른쪽 무릎이 잘 버티면서 백스윙이 작아졌다. 달라진 스윙은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거리는 많이 날 뿐 아니라 정확하기도 하다. 백스윙 때 오른쪽 무릎이 버티면 몸의 꼬임이 더 커지고 백스윙이 작아지면 컨트롤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브라이언은 “활을 쏠 때 오른팔로 시위를 얼마나 많이 당기느냐는 왼팔이 얼마나 버티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골프 백스윙 때 오른 무릎이 바로 왼 팔의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내가 오른쪽 무릎을 버텨 우승 고지에 오른 것처럼 여러분도 성공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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