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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우리가 살린다] 하이마트

9월 전략품목 선정 본격 이벤트<br>매장 늘려 소비자 선택폭 확대 "혼수·계절가전 특수 잡자"

하이마트‘세일즈 마스터'가 고객들에게 제품의 성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이마트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디지털카메라를 살펴보고 있다.

올 상반기에 월드컵 특수로 매출 호조를 보인 하이마트는 원화강세와 유가급등 등 악재가 지속되면서 하반기 내수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혼수용품과 계절가전, 디지털 가전 등을 집중 공략해 소비 활성화와 매출 증대라는 '두마리 토끼' 를 동시에 잡는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하이마트는 매장 리뉴얼을 지속하고 '세일즈 마스터' 의 수준 향상과 특화에 나서는 한편 각 연령대에 맞는 상품 소싱을 늘리고 이벤트 및판 촉, 광고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쌍춘년을 맞아 결혼하는 커플이 다른 해보다 많고, 통상적으로 혼수가전 구입을 결혼 한 달 전에 하는 추세에 맞춰 하이마트는 8월말부터 인기가 많은 모델을 중심으로 혼수 전략품목을 선정, 적극적인 판촉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디지털 TV는 LCD, PDP TV로 수요가 완전히 옮겨감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와 라인업, 제조사의 TV를 매장에 진열하는 한편 공급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 하이마트 여행사와 연계한 이벤트나 청첩장 서비스, 신문광고 등 다양한 혼수제품 판촉도 병행한다. 계절가전에 대한 공략도 강화한다. 10~12월에 집중되는 김치냉장고 수요에 대비해 관련 매장 규모를 40~50평으로 확대하고, 50~60종 이상의 다양한 제품 진열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김치냉장고가 프리미엄급이 많아지고, 점차 대형화되는 추세여서 이에 맞는 상품 소싱과 매장 연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하이마트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주소비층인 30~40대주부층이 선호하는 경품도 다양하게 마련할 예정이다. 하이마트는 PC와 PMP, 내비게이션, 전자사전, 디지털카메라 등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이들 제품에 대한 판촉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10~20대의 젊은층을 겨냥한 광고와 이벤트를 꾸준히 실시하고, 매장 내 생동감 넘치는 디지털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처럼 주력제품군에 대한 소싱을 늘리는 동시에 매장에서 고객을 상대하는 판매직 직원에 대한 서비스와 상품지식 교육도 강화한다. 판매사원들을 대상으로 노동부에서 인증한 '세일즈 마스터' 자격을 획득하도록 권장하는 한편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매장별로 친절 교육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가전도 전문가가 판다- 세일즈 마스터' 제도 도입
하이마트에서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직 사원은 모두 '세일즈 마스터'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세일즈 마스터는 유통업계 최초로 노동부의 공식 인증을 받은 자격증으로, 노동부가 인정하고 하이마트가 발급하는 판매전문가 자격증. 세일즈 마스터 제도는 지난해 6월 국내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노동부로부터 정식인증을 받았다. 지난 2000년에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하이마트는 매년 전체 교육예산 중 20% 이상을 이 제도에 투자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행한 관련 서적만도 20권이 넘는다. 이 자격증의 기준도 매우 까다롭다. 수 백 가지가 넘는 상품에 대한 원리와 세부 기능, 특장점에 대한 설명능력은 기본이고 작동법도 완벽하게 터득해야 한다. 여기에다 접객법, 매장관리 실무, 회사정책에 대한 이해 등 최고의 유통전문가로서 갖춰야 할 제반 소양 테스트를 모두 통과해야만 한다. 하이마트는 세일즈 마스터 제도로 인해 접객 서비스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세일즈 마스터의 급수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본사와 전국 18개지사의 교육담당자들이 워크숍을 매달 실시하고 30여명의 상품팀 바이어들도 판매사원의 전문가 수준의 상품지식 함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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