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2잔만 마셔도 당류 과다섭취가 우려되므로 단맛을 높이기 위해 첨가하는 가공당류(백설탕·액상과당 등)를 줄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오렌지 주스 15개 제품을 과일주스와 과일음료로 나눠 영양성분과 안전성, 표시실태, 가격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이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과일주스는 과즙 95% 이상의 제품으로 정했고, 과일음료는 과즙 10% 이상 95% 미만인 제품이다.
조사 결과 15개 가운데 11개 제품이 제조 과정에서 단맛을 높이기 위해 백설탕이나 액상과당 등을 첨가했다. 이 중 당류 함량이 23.51g으로 가장 높은 제품은 종이컵 한 잔 분량(200㎖) 기준으로 웅진식품 ‘고칼슘 오렌지 100’이었으며, 역시 같은 회사 제품인 ‘자연은365일오렌지100’도 23.32g으로 높았다. WTO 1일 섭취 권고량은 50g이다.
비타민C 함량은 오렌지 과일주스 별로 48.67mg부터 147.98㎎까지 분포돼 있었고, 과일음료는 44.60mg에서 77.54㎎로 제품별로 많게는 각각 3배와 1.7배 차이가 났다.
이외에 8개 제품은 아예 오렌지 주스의 주요 영양소인 비타민C 함량 표시가 없었다.
열량의 경우 200㎖당 최소 55.2㎉(델몬트 카시스 오렌지)부터 최대 111㎉(웅진 고칼슘 오렌지 100)까지로 최대 2배 차이를 보였다. 식이조절이 필요한 환자라면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해 섭취해야 한다고 소비자원은 당부했다.
한편 오렌지 주스 품질·가격 비교 정보는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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