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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에너지원 '디메틸에테르' 2012년께 상용화 추진
입력2007-08-27 17:18:41
수정
2007.08.27 17:18:41
디젤엔진 연료로 사용 가능…가격도 LPG보다 20% 싸
디젤엔진의 연료로도 사용할 수 있는 새 에너지원 디메틸에테르(DME)를 오는 2012년께 상용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27일 DME 상용화를 위한 실증사업을 9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ME는 천연가스와 석탄ㆍ바이오매스 등을 열분해해 제조한 화합물이다. 6기압, 영하 25도 상태에서 액화되는 성질을 가져 운송과 저장이 용이하다. 또 액화석유가스(LPG)와 물성이 비슷한 DME는 대량 생산할 경우 LPG보다 가격이 20%가량 저렴할 것으로 예상돼 LPG와 혼합 사용도 가능하다. 아울러 세탄가(연료가 점화되는 정도로 수치가 높을수록 점화가 잘됨)가 높아 디젤엔진 연료로도 쓸 수 있는데다 연소할 때 디젤유보다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고 황 성분도 없어 환경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DME는 가스공사가 산자부의 예산지원으로 지난 1997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2003년 DME 제조공정을 개발했다. 또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루 10톤의 DME 생산이 가능한 시범공장을 건설 중이다.
산자부는 “실증사업 결과를 토대로 2009년부터 시범 보급사업을 추진한 뒤 해외에서 중소 규모 가스전을 개발해 현지에서 DME를 생산, 2012년부터 연간 100만톤가량을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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