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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은 ARD홀딩스(백화점 부문), 애경정밀화학, 제주항공, DP&F(AK면세점) 등 4개사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등 총 18명에 대한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ARD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에 조재열 삼성플라자 부사장, 애경정밀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에 김명박 애경유화 전무, 제주항공 대표이사 부사장에 고영섭 고문, DP&F 대표이사 상무에 김병욱 상무를 각각 승진 임명했다. ★인사내용 37면 애경그룹은 또 임원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하고 불필요한 보고체계를 간소화하기 위해 임원 직급체계를 기존 7단계에서 5단계로 축소, 현 이사는 전원 상무보로 직급이 변경됐고 이사 대우는 승진 심사에 따라 상무보로 승진 발령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애경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신규 임원 선임자 8명 중 4명을 유통부동산 부문에서 발탁,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하려는 전략방향을 반영했다. 애경그룹의 한 관계자는 “성과주의 인사원칙과 인수 후 통합(PMIㆍPost Merge Integration) 추진, 그리고 각 산업ㆍ기능별 전문성 강화를 염두에 두고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며 “특히 그룹 최초로 최고경영진들이 공동으로 임원 후보자에 대한 개별 인터뷰를 실시함으로써 후보자의 자격을 철저히 검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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