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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미국발 호재에 이틀째 반등(10:00)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이틀째 반등, 1,330선에 근접했다. 17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9.76포인트(0.74%) 오른 1,324.0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미국 뉴욕증시가 연 사흘째 올라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된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강한 오름세를 보이며 기술주의 상승흐름을 견인, 개장 직후부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시간 현재 개인 투자자들이 7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39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들도 214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나흘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운수장비(-0.55%)업종 등 일부 업종이 소폭 내리고 있으나 의료정밀(2.49%), 전기.가스(1.60%)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1.83%)와 하이닉스(1.81%)가 이틀째 오르며 각각 66만8천원, 3만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전기(0.51%)가 지난 1년내 최고점을 기록하는 등 기술주 전반이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전날 생명보험사 상장자문위원회가 구성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대우인터내셔널(4.29%), 한화(1.15%), 신세계(1.55%), CJ(3.80%) 등 주요 생보사 지분 보유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다. 한국전력(2.19%)도 외국인들의 매매공방속에 이틀째 강하게 오르고 있고 현대차(0.25%)도 나흘만에 소폭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주들은 국민은행(-0.39%)과 기업은행(-0.30%)이 약세인데 비해 우리금융(1.34%), 신한지주(1.78%), 하나금융(2.75%)은 상승세를 보이는 등 엇갈린 모습이다. 한편, 대형 신규 상장주들은 전날 가까스로 공모가를 회복했던 롯데쇼핑(-0.74%)이 다시 하락 반전했고 전날 급등락세를 보였던 미래에셋증권(0.16%)은 이날도 큰폭 상승과 반락을 거쳐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없이 45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를 포함, 187개종목이 약세이며 89개 종목이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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