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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복권 사상 최고액 10억 당첨자 나왔다
입력2004-08-05 11:08:51
수정
2004.08.05 11:08:51
주택복권 사상 최고 기록인 10억원 당첨자가 나왔다. 이는 주택복권이 발행된 1969년 이래 35년만의 기록이다.
주택복권 수탁사업자인 국민은행은 지난 1일 추첨한 제1386회 주택복권에서 주택복권 사상 최고 기록인 10억원의 당첨자가 나왔다고 5일 밝혔다.
10억원 당첨기록은 지난 5월1일부터 시행된 추첨식복권 최고당첨금을 인상한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서민주택건설 지원을 목표로 지난 1969년 9월15일 제1회 주택복권이 발행된 이후 35년만의 대기록이다.
행운의 주인공인 A모씨(40대, 남자, 서울)는 지난달 29일 주택복권 인터넷주택복권 판매대행사이트인 ㈜로또(www.lotto.co.kr)에서 7장의 주택복권을 구입, 그중 3매가 1등 5억원과 2등 각 2억5000만원, 5등 1000원 2매가 동시 당첨돼 총 10억2000원 중 세금 22%를 제외한 7억8천만2200원을 수령했다.
가끔 인터넷을 통해 복권을 구입한다는 A모씨는 최근 열대야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일이 많아져 며칠전부터 점심 식사 후 잠깐 시간을 내서 단잠을 자는 습관이 생겼으며 복권구입 당일에도 점심식사 후 단잠을 자는데 어머니가 꿈속에 나타나 '요즘 더위에 힘들지' 하면서 얼음 띄운 냉수 한 사발을 건네주시는데 냉수를 건네받고 마시려는 순간 얼음 속에 복권 1장이 있는 것을 보면서 잠에서 깼다고 한다. 그는 잠에서 깨자마자 인터넷을 접속해 바로 주택복권 7장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주택복권은 발행 당시 최고 당첨금이 300만원에서 시작해 35년만에 약 333배 오른 10억원 시대를 맞았지만 최근 로또복권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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