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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타이어주, 고무값 하락에 '씽씽'
입력2010-05-10 10:04:23
수정
2010.05.10 10:04:23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개선 전망에 타이어주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현재 넥센타이어 주가는 전일보다 6.45%(390원) 오른 6,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 연속 이어진 상승세로 이 기간 주가는 15% 넘게 급등했다. 한국타이어도 같은 시간 3.87%(950원) 오른 2만5,5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타이어주가 이처럼 강세를 이어가는 데는 원재료 가격 하락 및 타이어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개선 전망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동안 타이어주를 억압했던 천연고무 가격은 최근 들어 고점 대비 20% 가량 조정을 받고 있고 넥센과 한국타이어는 오는 6월1일부로 제품가격을 각각 8%, 6%씩 인상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아직도 타이어주의 상승여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한다. 넥센타이어의 경우 2010년 영업이익 기준 PER(주가수익배율)가 6배 수준인데 이는 완성차 업체의 PER 10배에 비하면 여전히 저평가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이성재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이 내려가고 타이어가격은 오를 경우 그 만큼 재료와 마진 간 격차가 벌어지기 때문에 타이어업체의 영업환경은 매우 좋아진다”며 “특히 전방산업인 자동차업체에 비해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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