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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이달 중 가격 4.6% 인상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14일 이달 중 제품가격을 평균 4.6%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개별소비세가 부과되는 수입가격 200만원(소비자가격 350만∼400만원대) 이상 고가 가방은 평균 20%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부터 적용될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수입가격 200만원 이상의 가방에 200만원 초과금액분의 20%를 개별소비세로 부과한다.



이에 따라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에르메스코리아의 주장이다. 인기 상품인 '켈리35백'은 1,053만원에서 1,310만원으로 25% 정도 오른다. 아울러 여성·남성의류와 신발은 4.0%, 실크 스카프는 2.7%, 금·은 등 보석류는 6.1% 인상된다. 반면 다이어리와 소품류는 5.2% 인하된다.에르메스의 한 관계자는 "수입하는 제품가격의 인상률, 물가 상승률, 환율 인하분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르메스는 지난해 1월에도 핸드백 가격을 평균 0.3%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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