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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추경편성 협조 용의”
입력2003-05-12 00:00:00
수정
2003.05.12 00:00:00
임동석 기자
한나라당이 정부의 추경 편성에 대해 협조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한나라당 이상득 경제대책특위 위원장은 12일 “지난 3월말 현재 기업 부도율이 0.14%로 경제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때의 3배에 달한다”며 “추경안 편성도 경제가 정말 어렵다면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정부가 오는 7월 예정된 경유와 LPG에 대한 유류세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버스와 운송ㆍ화물부문에 대해 약속할 경우 당은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정부가 유류세 동결을 추진하지 않으면 인상을 1년간 유예하거나 인상폭을 줄이는 내용의 교통세법 개정안을 6월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의원회의에서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서는 세제개편을 통해 투기대상으로 집을 갖고 있는 데 대해 세금을 중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특히 물류대란과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면서 “유류에 대한 세금조정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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