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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중공업] 1억8천만달러 수주
입력1999-06-02 00:00:00
수정
1999.06.02 00:00:00
민병호 기자
대우중공업(대표 신영균)이 이탈리아 여객선 전문회사인 모비라인사로부터 대형 카페리선 2척을 1억8,000만달러에 수주했다.이와관련, 신영균 대우중공업 사장과 오노라토 모비라인 사장은 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 선박은 길이 179M, 폭 27M, 높이 9.8M, 항속 29.5노트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2,000명의 승객과 665대의 자동차를 실을 수 있는 호화 대형 선박이다.
이 선박에는 또 유람선 수준의 최고급 사양을 갖추게 되며 300여개에 달하는 고급객실과 무도장, 수영장, 카드룸 등의 편의시설, 레스토랑과 카페, 오락실 등이 설치된다.
모비라인측은 오는 2001년 6월께 대우중공업으로 부터 이 카페리선을 인도받아 이탈리아 서부해안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대우중공업 관계자는 『이탈리아는 지금까지 자국내 조선소에서만 여객선을 건조해왔는데 이번에 처음 실시한 국제입찰에서 대우중공업은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등 유럽지역 조선소들을 따돌리고 수주에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호 기자 BHM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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