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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9월 결산법인 5개사… 매출 소폭 늘고 순이익은 줄어

유가증권시장 9월 결산법인의 지난 사업연도(2008년 10월~2009년 9월)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9월 결산법인 5개사의 2008 사업연도 매출액은 5,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고 영업이익(259억원)은 흑자로 전환했지만 순이익은 30.2% 줄어든 100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38.75%로 지난해 9월 말보다 6.82%포인트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유리병 제조업체인 금비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61%, 187% 증가한 반면 대한은박지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상태가 지속됐다. 매출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항생제를 만드는 슈넬생명과학으로 지난해보다 138% 늘어난 405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9월 결산법인 6개사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감한 가운데 순손실은 축소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31.19%, 76.36% 줄어든 2,401억원, 25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손실은 17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284억원 손실)보다 적자가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11.04%포인트 작아진 69.65%였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한 관계자는 "원자재가격 상승과 환율 불안, 대내외적인 경기위축으로 업체들이 적자에서 못 벗어났다"며 "특히 글로웍스와 비티씨정보의 실적이 부진해 전체 매출액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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