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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금리 인하 등으로 건설주 초강세

콜금리 인하와 당정의 건설투자 확대방침이 발표되면서 건설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 오후 2시를 넘어서면서 건설업종 지수는 전날대비 4.12%나폭등, 전 업종지수중 최고의 상승폭을 기록중이다. 현대건설과 LG건설이 각각 8%, 7% 이상 폭등한 것을 비롯,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금호산업 등 주요 건설주들의 시세판에 일제히 빨간 불이 켜졌다. 특히, 이같은 건설주의 폭등세에는 이날 오전 발표된 열린우리당과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방침과 콜금리 인하가 결정적인 기폭제가 됐다. 정부가 "부동산 정책에 기조변화가 없다"는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지만 극도의침체를 겪고 있는 내수 경기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을 여러모로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일련의 정책 발표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콜금리 인하 발표후 나온 건설업종에 대한 전망에서 "일련의 건설관련 정책기조 변화 가능성이 건설경기가 최악의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는근거를 마련해주고 있다"며 이같은 정책들이 시장급랭을 막는 연착륙 대책으로 순기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콜금리 인하가 "위축된 부동산시장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도 건설주 강세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외국인들은 금호산업, LG건설, 대우건설 등 우량 건설주들을 순매수 상위종목권에 올려놓고 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콜금리 인하만으론 부족하고 향후 여러 후속조치들이 필요하지만 이날의 조치로 최소한 정부가 어느 정도 부양에 나설 수 있다는 사인을 시장에 제시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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