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종목에 장기투자] 삼성전자.국민銀.SKT, 1.2.3위

시가총액 상위종목 선호… 코스닥선 KTF 꼽혀애널리스트들은 올 한해동안 장기보유할 종목으로 삼성전자ㆍ국민은행ㆍKTF 등 3개 대형 우량주를 손꼽았다. 이는 곧 '종합주가지수를 산다'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2002년 주식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이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23개 상장종목과 KTF를 포함해 4개 등록종목을 장기보유종목으로 추천했다. 애널리스트 1인이 3개 종목씩 추천하는 설문에서 두 시장을 통틀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무려 65명의 추천을 받았다. 또 외국인지분율이 70%를 넘은 국민은행도 28명이 장기보유종목으로 꼽았다. 이는 곧 고가금융주시대가 올 수도 있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시가총액 2위인 SK텔레콤도 23명이 추천해 주가약세에도 불구하고 장기전망은 유망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은 종목은 시가총액 1위인 KTF. 15명이 추천했다. 최근들어 주가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LG전자도 향후 지주회사 설립에 따른 성장성과 실적개선 기대감이 작용해 9명의 추천을 받았다. 실적개선이 이어지고 있는 현대자동차를 꼽은 전문가도 9명에 달했다. 거래소 시가총액 3위인 한국통신도 8명이 장기보유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금융주 가운데는 7명의 추천을 받은 삼성증권이 가장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5위와 6위인 포항제철과 한국전력은 각각 5명과 4명의 추천을 받았다. 대한항공과 현대백화점도 각각 3명이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월드컵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업종 가운데는 증권주의 추천이 많았다. 삼성증권 외에 대신증권과 대우증권, LG증권이 나란히 3명의 추천을 받았다. 향후 주식시장 회복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해 관심을 끌었던 내수관련주에 대한 추천은 새해 들어서는 적은 편이었다. 지난 해 가치주 돌풍을 일으킨 태평양이 2명의 추천을 받았고, 유한양행이 제약주 가운데 유일하게 2명의 전문가가 추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역시 시가총액 상위종목 선호현상이 뚜렷했다. KTF 외에 시가총액 9위인 엔씨소프트에 대해서도 응답자(9명)가 몰렸다. 방송법 개정과 월드컵 특수의 수혜가 기대되는 시가총액 7위 SBS도 7명이 장기보유종목으로 꼽았다. 하나로통신은 4명이 장기보유에 적합한 종목으로 지목했다. 꾸준하게 실적호전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휴맥스도 3명이 장기투자종목으로 응답했다. 시가총액 2위인 국민카드도 2명이 1년동안 투자할 때 좋은 종목으로 선정했다. 또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CJ39쇼핑도 2명의 추천을 받았다. 응답의 가장 큰 특징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장기보유 유망종목으로 꼽았다는 점. 이는 경기회복이 가시권에 들어가면서 향후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전문가들이 꼽은 장기보유 유망종목과 신년초 관심종목군이 일치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설문에 응한 전문가의 50%는 새해에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이는 종목군으로 시가총액 상위우량주인 블루칩을 꼽았다. 전문가의 16%는 블루칩에 이어 옐로우칩으로 불리는 중가우량주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대답했다. 내수관련주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15%였다. 금융주가 관심을 끌 것이라는 응답도 13%에 달했다. 그러나 저가주에 투자해야 한다는 응답은 6%에 불과해 눈길을 끌었다. 개인들의 관심이 높은 저가주가 상대적으로 소외될 가능성을 암시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설문결과를 종합하면 향후 장세 흐름은 기관이나 외국인이 선호하는 우량주가 선도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종합주가지수의 탄력적인 상승행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훈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