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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소비 30-40대 늘고 50대 위축
입력2002-02-13 00:00:00
수정
2002.02.13 00:00:00
외환위기후 50대이상 연령층의 소비가 크게 위축된 반면 40대중후반의 소비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0년 이후 가계소비패턴변화'에 따르면 외환위기 전까지는 50대 전반(50~54세)의 소비지출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외환위기 후에는 고용조정의 영향으로 이들의 소비가 줄어들고 40대 후반의 소비지출비중이 가장 컸다.
50대 전반 가구주의 소비지출이 도시근로자 전체 가구의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7년 15.9%에서 2000년에 15.2%로 낮아졌고, 55세 이상 60세 미만은 13%에서 12.1%로 떨어졌다. 24세이하도 9.1%에서 8.8%로 하락했다. 반면 45~49세 가구주의 경우 14.5%에서 15.3%로, 36~39세는 12.1%에서 12.8%로, 30~35세는 11.3%에서 11.7%로 높아졌고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국외소비지출비중도 크게 확대됐다.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 나가 쓰는 돈은 90년 1조4,731억원에서 2000년에는 4.2배인 6조1,942억원으로 확대됐다. 반면 외국인들이 국내에 들어와 쓰는 비거주자 국내소비지출액은 1조6,719억원에서 5조9,921억원으로 3.3배로 늘어나는데 그쳤다.
외환위기 후에는 특히 고소득계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증가했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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