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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상역 '아이티 재건' 섬유 산업단지 조성
입력2010-09-23 11:38:11
수정
2010.09.23 11:38:11
의류제조 및 수출업체 세아상역이 지진 피해를 겪은 아이티 재건을 돕기 위해 대규모 섬유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세아상역은 지난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국제금융공사(IFC), 미주 개발은행(IADB)과 아이티 재건을 위한 섬유 산업단지 조성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장막스 벨리브 아이티 수상, 라스 써넬 IFC 사장, 루이스 모레노 IADB 사장, 김웅기 세아상역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에는 생산공장 건설 뿐만 아니라 지진으로 파괴된 항만, 도로, 전기, 물류시설 등 기본 인프라시설 복구에 대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상역이 짓게될 섬유단지는 아이티의 수도인 포르토 프랭스 인근 또는 아이티 북쪽 해안지역에 자리잡게 되며 최소 1만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기업으로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최고의 지원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진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티 재건 프로젝트도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측은 아이티 공장 건설로 세아상역의 대미 수출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최근 미 의회는 아이티에서 생산된 의류에 대한 무관세 혜택을 기존보다 3배 가량 확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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