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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0일까지의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9%나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1월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째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1~20일까지의 수출액 잠정치는 124억7,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5억4,000만달러에 비해 28.9% 감소했다. 이는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1월 월간 기준으로도 수출이 감소세에 머물 경우 지난해 11월, 12월에 이어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나타내게 된다. 수출은 추석 연휴로 조업일 수가 줄어든 지난 2007년 9월을 제외하면 2002년 1ㆍ4분기 이후 6년여 동안 증가세를 이어오다 세계 경기침체가 불거진 지난해 11월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편 같은 기간 수입금액도 170억4,800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220억400만달러)에 비해 22.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이달 1~20일까지의 무역수지는 45억7,6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통상 수출이 월말에 집중되는 반면 수입은 월초에 몰리는 특성에 따라 앞으로 무역수지는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10월 10억1,200만달러 흑자에서 11월 1,2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12월에 다시 5억4,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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