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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백화점, 중고차매매업 진출
입력2009-02-10 21:48:21
수정
2009.02.10 21:48:21
강서점 매매센터 활용 계획··· 골프장·콘도 운영도
그랜드백화점이 슈퍼마켓 진출에 이어 중고차매매업, 골프장 운영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백화점은 지역 주민 반대로 중단됐던 강서점 중고차매매센터를 행정소송 및 행정심판 등 절차를 거쳐 재추진할 예정이다. 당초 그랜드백화점 강서점은 지난 98년 백화점으로 건설되다 자금부족으로 중단돼 매각이 추진돼 왔다.
그랜드백화점 관계자는 "외부 컨설팅 의뢰 결과, 중고차 매매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사업성이 상당히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판매시설 및 문화시설로 지정돼 있는 부지의 용도를 자동차관련시설(매매장)로 용도를 변경하기 위한 절차를 조만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중고차시장이 성공적으로 형성될 경우 월 임대료만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이에 앞서 지난 달 유통사업 강화를 위해 '기업형 슈퍼마켓(SSM)'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 매장 면적 200~1,000평 규모로 그랜드슈퍼 30개를 연내에 오픈할 계획이다. 그랜드백화점 관계자는 "대형마트 출점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신규사업으로 SSM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가평에 건설중인 골프장도 추가 부지 매입에 들어갔다. 120만평 규모로 건설중인 그랜드힐(가칭)은 10~20만평의 부지를 추가로 매입해 골프장, 콘도 등을 갖춘 대규모 리조트로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그랜드백화점은 일산, 수원에 백화점과 신촌, 신당, 강서, 인천계양에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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