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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 당뇨병 일으킬 확률 높다

日서 쥐 실험통해 확인

C형 간염이 당뇨병을 유발할 확률이 높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일본 언론은 최근 도쿄대 고이케 가즈히코(小池和彦) 교수팀은 쥐 실험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한 C형 간염과 비만ㆍ과식이 원인이 된 2형 당뇨병과의 연관성은 역학조사로 보고된 바 있지만 생체를 통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이케 교수팀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실험용 쥐의 간장에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단백질이 생기도록 했다. 이어 간장 속 당을 조절하는 작용을 하는 인슐린을 주사하자 정상 쥐의 혈당치는 1시간 후 30% 수준으로 내려갔지만 유전자 조작 쥐는 48% 수준으로 밖에 저하되지 않아 간염이 혈당조절의 걸림돌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 2형 당뇨병은 혈당치를 내리는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생기는 질병. 유전자 조작 쥐는 고(高) 칼로리 식사를 먹으면 살이 찌고 당뇨병을 일으켰지만 정상인 쥐는 고칼로리 음식을 먹어도 당뇨병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이케 교수는 "간장의 이상이 당뇨병의 한 원인으로 생각된다"며 "C형 간염환자는 식사와 비만에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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