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전망 상승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25포인트(0.76%) 오른 2,029.29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미국의 경기지표 개선과 유로존 구제기금 확대 합의소식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3억원, 151억원 순매도 했지만 기관이 1,01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1,301억원 순매도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69%), 은행(1.88%), 운송장비(1.73%) 등이 올랐고 화학(-0.79%), 기계(-0.37%), 서비스업(-0.26%)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3.00%), 기아차(2.16%), 현대모비스(2.09%)등 현대차 3인방이 일제히 올랐으며 신한금융지주(2.06%), KB 금융(2.78%)등 은행주들도 상승했다.
한국개발금융이 공개매수 첫날 9.6% 올라 이틀째 강세를 나타냈고, 대한항공도 올해 1ㆍ4분기 최악의 영업 환경에서 벗어났다는 분석에 3.2% 뛰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일본 엘피다 인수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 전망속에 강세로 마감했다.
이외에도 현대백화점이 강한 이익 모멘텀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힘입어 2.8% 올랐고, SK텔레콤은 자회사의 모바일 메신저업체 인수 소식과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 개통 소식으로 선전했다.
상한가 종목 9개를 포함해 472개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없이 330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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