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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ㆍ입학 시즌이다. 경기침체 여파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데 대한 설레임 또한 크다. 이 때문에 부모들에게는 졸업과 입학 시즌은 고민의 계절이기도 하다. 어떤 선물을 줘야 좋을 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가전업체들은 이런 부모들의 고민을 감안해 각종 첨단 전자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정보기술(IT) 시대를 맞아 가전업체들은 활용도를 대폭 확대한 첨단 PC들을 내놓고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요즘은 PC 하나면 과제물 작성에서 인터넷 강의 수강, 게임, 동영상 작업 등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최근에는 데스크톱, 노트북, 넷북 등 PC의 종류도 다양해져 선택의 폭도 넓다. 가격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온라인 사이트, 각종 할인 행사 등을 이용하면 뜻밖의 행운을 거머쥘 수도 있다. ◇데스크톱 최신 사양으로 '중무장'= PC는 성능별, 브랜드별로 가격대가 천차만별인 만큼 자신의 용도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보다 안정적으로 PC를 사용하고 싶다면 데스크톱이 좋다. 인터넷뿐 아니라 게임, 그래픽ㆍ동영상 작업을 하기에 좋고 확장성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매직스테이션 'DM-X100'은 백과사전 한 권 정도의 크기임에도 인텔 코어2듀오 프로세서, 엔비디아 9시리즈 지포스 그래픽카드 등 최신 사양을 두루 갖추고 있다. 기본사양으로 무선 키보드와 무선 마우스를 제공해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매직스테이션 DM-R100과 DN-Z100은 슬림한 디자인과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이 특징이다. 인텔 G43 칩셋을 적용해 성능과 안정성을 극대화했으며, DVI 그래픽 포트를 기본으로 적용해 디지털 영상 출력의 강도를 높였다. 델코리아는 인텔, 엔씨소프트와 함께 인기 온라인 게임 전용 데스크톱PC를 선보였다. 그 중 델 XPS 730x의 경우 인텔 코어 i7-920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9800GT 등을 갖춰 고사양 게임은 물론 멀티태스킹, 동영상 편집 등 고난이도 작업에 유리하다. ◇40만~60만원대 미니 노트북도 인기= 과제물과 발표가 잦은 대학생들에게는 노트북이 선호도가 높다. 최근에는 미니노트북(넷북)이 40만~60만원대로 저렴한 가격과 높은 휴대성 때문에 인기가 높다. 특히 다나와, 에누리닷컴 등 주요 온라인 사이트를 활용해 손품을 팔면 예상보다 싼 가격으로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의 '엑스노트 P510시리즈'는 15인치 노트북임에도 무게가 2.3kg에 불과해 휴대성을 높였다. 초박형 LED 백라이트를 적용한 LCD화면은 일반 LCD보다 50% 향상된 또렷한 화질을 제공한다. 도시바코리아는 세계적인 명차 롤스로이스의 최고급 세단 '팬텀실버'의 마감재인 '메탈릭 고스트실버' 색상을 채택한 노트북PC '포테제 R60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두께 19.5mm, 무게 1.08kg으로 내구성이 우수한 신소재 마그네슘 합금 바디를 채택했고, 인텔의 초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소비전력은 절반으로 낮췄다. 아수스의 3.5세대 Eee PC S101H는 1.1kg의 무게와 25mm 두께로 10인치 화면에 16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가 탑재됐고, 안전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폴리머 배터리를 채용했다. ◇이벤트 풍성 '경품은 덤'= 요즘 PC를 사면 제품 외에 '덤'으로 얻는 것도 상당하다. PC업체들이 최대 성수기인 졸업ㆍ입학 시즌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잘만 활용하면 10만원 안팎의 비용을 절감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은 꼭 기억해 둘 사항. 삼성전자에서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X360이나 X460을 구입하는 고객들은 3월31일까지 실시되는 '아카데미 대축제'를 통해 고급 디자인의 명품 노트북 가방과 마우스, 4GB USB 메모리 등의 다양한 사은품을 얻을 수 있다. LG전자의 노트북과 데스크톱PC, 모니터 구매 고객들도 같은 기간동안 벌어지는 '2009 아카데미 페스티벌'에서 노트북 가방, 무선 광마우스 등의 사은품을 받는다. 특히 2009개의 경품이 걸린 '위시 리스트' 이벤트에 참여하면 자동차(BMW 미니쿠퍼), 유럽여행상품권, 스쿠터, 렌즈교환식(DSLR) 카메라, 휴대용 게임기 등 '대박경품'의 횡재를 할 수도 있다. 삼보컴퓨터도 3월말까지 진행되는 'TG삼보 아카데미 페스티벌'에서 행사 기간중 아카데미 데스크톱 및 루온 시리즈 행사모델을 구매한 고객에게 헤드셋, USB 허브, 고급 다이어리 등 8종 선물 세트를 지급하고, 아카데미 에버라텍 노트북 구매 고객에게는 헤드셋, USB 허브, 노트북용 숫자패드, 콤팩트 마우스 등 11종 아카데미 선물세트를 나눠준다. 이외에도 한국HP는 2GB 메모리 업그레이드 기회 또는 고급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제공하고 소니 코리아도 다음달 말까지 행사 대상제품을 구매하고, 등록기간 내 정품등록을 마친 고객에게 제품별로 바이오 전용가방, 무선 마우스, 가죽 마우스 패드 등의 사은품을 증정하는 '마이 퍼스트 바이오(My First VAIO)' 프로모션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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