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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빌딩 일대 ‘모노레일’ 설치
입력2003-11-21 00:00:00
수정
2003.11.21 00:00:00
조충제 기자
서울시내 대표적 교통혼잡지역인 강남구의 삼성동 아셈빌딩 일대에 오는 2007년 모노레일이 운행되는 데 이어 2단계로 논현로 등지를 순환하는 신 교통수단이 도입된다. 또 내년부터 강남지역 교통사각지대에 마을버스 형태의 고품격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탄천하수처리장 등지에는 대규모 복합환승센터가 건설된다.
서울 강남구는 21일 `강남교통 비전21`용역 최종 결과가 나옴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중ㆍ장기 교통정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민간투자사업 컨소시엄 주간사의 사업 포기 등으로 지연됐던 삼성동 아셈빌딩 일대 6.6㎞ 구간의 1단계 신교통수단(모노레일) 사업에 대해 최근 롯데건설이 주간사 참여 의사를 공식 통보해 옴에 따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롯데건설을 주간사로 하는 사업단을 재구성한 뒤 서울시에 대한 사업제안서 제출과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 사업자 지정 등을 거쳐 내년말 착공, 2007년 완공할 계획이다.
구는 1단계 신교통수단 운행에 이어 강남대로와 양재대로, 논현로 등 구내 주요지점을 순환하는 2단계 신교통수단도 민자 유치방식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2단계 신교통수단으로는 6개 노선이 검토되고 있으나 용역 결과, 1단계와연계해 논현로∼양재천∼도산대로 등지의 7.8㎞ 구간을 순환하는 노선이 수송효율이나 경제성 등에서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2단계 신교통수단은 내년까지 도입에 대한 예비 및 본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건설 운영계획이 확정된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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