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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에 온라인 대학 개교
입력2003-08-12 00:00:00
수정
2003.08.12 00:00:00
서울디지털대(www.sdu.ac.kr)가 다음달부터 중국 상하이(上海)에 e-캠퍼스를 개설, 중국 온라인 대학교육 시장에 본격 나선다.
서울디지털대는 12일 중국 상하이원격교육그룹 대회의실에서 노재봉 총장과 장덕명 상하이원격교육그룹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디지털대 상하이 e-캠퍼스` 개교기념식을 갖고 정식 학생모집에 들어갔다.
노 총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5,000여년 한ㆍ중 교류 역사상 중국으로부터 지식과 문화를 전수받아온 한국이 디지털시대를 맞아 우리의 교육 콘텐츠를 역수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양국의 교육ㆍ문화 교류에 새 창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e-캠퍼스는 중국 정부의 정식인가를 받아 오는 9월부터 첫 학기를 시작하며 서울디지털대가 강의와 학사관리 등 교육과정의 설계, 제작을 맡고 상하이원격교육그룹이 학생을 모집하는 형태로 공동 운영될 예정이다.
상하이 e-캠퍼스에는 경영학과에 해당하는 공상관리학과와 멀티미디어학과 등 2개 학과 32개 교과목이 2년 교육과정으로 개설되며 전문대학 졸업 이상 학력소지자 1,000명을 모집, 교육하게 된다.
모든 강의는 중국으로 이뤄지며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은 서울디지털대 학사학위와 상하이TV대학의 수료증을 동시에 받는다.
노 총장은 “상하이 e-캠퍼스는 온라인 대학으로는 세계 최초로 중국 정부의 인가를 받아 개교하게 됐다“며 “상하이 e-캠퍼스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후 베이징과 칭다오 등 중국 대도시에 캠퍼스를 추가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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