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총 3건 이상의 화력발전 정비 수주가 예상되며, 수주 금액은 7,5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아울러 2016년 이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경상정비 1조원 수주 이외에도 연간 7,000억~1조원 수준의 신규 화력발전 정비 수주를 기대해 볼만하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노후 화력발전설비의 성능 개선, 이용률 상승 등을 위해 신흥국 시장에서 높은 수준의 운영·정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 경쟁사였던 발전설비 제작사들도 협력관계로 전환하는 등 경쟁 국면이 완화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하며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가 내 한전KPS의 정비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4.3%에서 오는 2020년 6.0%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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