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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투자협상단 내한 잇달아

또 대우에 대규모 투자를 고려중인 타이완 최대 투자은행인 중국개발은행 관계자들이 이번주내 내한한다.4일 대우에 따르면 왈리드애로마측은 자사 이사회에서 제기된 요구사항을 포함, 대우측과 이견이 있는 부분을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대우와 왈리드애로마측은 조율에 성공할 경우 양해각서(MOU) 문안작성 작업을 벌여 발표한뒤 본격적인 실사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우 관계자는 양재열(梁在烈) 대우전자 사장이 지난 2일 전 직원에게 보낸 전자메일에서 16일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공개한 것은 이같은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됐을 경우를 상정해서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대우전자 국내외 사업장을 영상과 가전부문으로 분리해 왈리드애로마가 영상부문을 32억달러에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다른 대우 관계자는 『타이완의 투자은행인 중국개발은행 관계자들이 금명간 대우를 방문, 투자 가능성을 타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중국개발은행측의 투자대상 계열사와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손동영기자SO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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