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광공사, 금강산사업 동참
입력2001-06-20 00:00:00
수정
2001.06.20 00:00:00
사업범위·정부지원 받는 공사참여 논란
>>관련기사
금강산 관광사업 컨소시엄에 정부투자기관인 한국관광공사(사장 조홍규.趙洪奎)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9일 '금강산 관광사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아산과 관광공사가 이 문제를 협의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이르면 금주중 결론이 나서 양측에서 공식 발표를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강산 관광사업 컨소시엄에 관광공사가 참가할 경우 이는 정부가 금강산 사업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의미, 금강산 관광 사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자는 '현재 관광공사가 지분 참여형태로 컨소시엄에 들어갈지, 개별 사업 참여방식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할지를 협의하고 있다'며 '현대아산은 현물로 출자를 하고 관광공사는 현금으로 출자를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광공사가 현재 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을 받기 위한 협의도 동시에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그러나 남북협력기금 대출 등의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현대아산이 지난 2월부터 북측에 지불하지 못하고 있는 관광대가 2천200만달러(한화 280억원)는 관광공사가 금융권으로 대출받아 출자한 금액에서 충당될 전망이다.
조홍규(趙洪奎) 관광공사 사장은 '현대측으로부터 그런(컨소시엄 참여)제안이 와서 현재 사업 참여시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러나 관광공사법상 공사의 사업범위가 국내에 한정돼 있다는 점과 관광공사가 올해부터 정부에서 330억원을 지원받아야만 한다는 점에서 관광공사의 금강산 관광사업 참여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