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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코스닥 노조 낙하산반대 경고파업
입력2004-11-18 18:45:05
수정
2004.11.18 18:45:05
통합거래소 이사장에 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나 이인원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조의 반발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거래소 노조와 코스닥증권시장 노조는 18일 거래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통합거래소 초대이사장 밀실 낙하산 인사 완전분쇄’를 위해 오후1시부터 경고파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시장 운영에 필요한 최소 인력은 남기기로 해 거래중단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와 부산 정치권 출신인사, 재정경제부가 지역 정서까지 교묘하게 감안, 특정 인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통합거래소를 또 다시 선거판이나 퇴물관료의 배출구로 이용하겠다는 밀실 낙하산 인사 기도”라고 주장했다.
노조의 이 같은 반발은 부산 지역 시민단체 등이 밀고 있는 한 전 청와대경제수석, 이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을 겨냥한 것이다.
거래소 노조는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철야농성 등 전면파업 준비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부분파업과 1인 시위를 지속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 강영주 거래소 이사장은 “이사장 선임건은 후보추천위에서 공정한 절차에 의해 선임될 것”이라며 근무지 이탈 등 파업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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