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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통신산업 개편, SKT 영향 제한적"

우리투자證, 지분보유 차이나유니콤 사업전망 밝아

중국 내 통신산업의 구도개편과 관련해 현지에 진출해 있는 SK텔레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SK텔레콤은 현재 중국 내 2위 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의 2대주주로서 재무투자와 사업 진출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중국 통신업 재편이 SK텔레콤의 투자매력에 손상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사업적인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차이나유니콤의 사업전망이 밝고, 만일 SK텔레콤이 지분을 철수한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대규모 투자이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차이나유니콤에 투자한 1조원의 전환사채(CB)를 통해 지분 6.6%를 확보했으며 현재 주가상승으로 지분가치는 1조8,000억원에 달한다. 중국은 최근 차이나텔레콤이 차이나유니콤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부문을 인수하고, 차이나넷콤은 차이나유니콤의 유럽식이동통신(GSM) 부문과 합치는 것 등을 포함한 대규모 통신시장 개편방향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차이나유니콤을 통해 중국 내 통신시장에서 재무투자와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인 SK텔레콤으로서도 일정 정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동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차이나유니콤 지분투자의 목적이 자본이득과 사업 직접 진출이라는 점에서 자본이득은 충분히 달성했다”면서도 “하지만 향후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넷컴을 현 시가총액 기준으로 합병할 경우 SK텔레콤의 지분은 3.88%로 하락하게 돼 경영참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지는 상황은 불확실성으로 남는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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