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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TA와 FTA협상 개시…16일 제네바서 서명식
입력2004-12-10 21:03:30
수정
2004.12.10 21:03:30
한국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이 내년 1월18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개시한다.
10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한국과 스위스ㆍ노르웨이ㆍ아이슬란드ㆍ리히렌슈타인 등 4개국으로 구성된 EFTA는 오는 16일 제네바에서 통상각료회의를 열고 한-EFTA의 FTA 협상 개시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양측은 이어 내년 1월18일부터 22일까지 제네바에서 첫 FTA 협상을 가진 뒤 2~3개월에 한번씩 후속 협상을 열어 연내에 FTA 협상을 타결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측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EFTA FTA 체결시 한국의 대 EFTA 수출은 연간 26%, 수입은 27%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FTA가 구동구권, 유럽연합(EU)과 FTA를 체결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양측 FTA는 한국 기업의 EU지역 진출확대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FTA는 아시아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과 2번째로 FTA 협상을 벌이게 되며 한국과 FTA를 체결함으로써 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모색 중이다. EFTA 국가들은 1인당 국민소득이 세계 최고 수준이고 세계경제포럼(WEF) 국가경쟁력지수에서 세계 10위권에 포함되는 등 강소국의 특징을 보이고 있으며 수입의존형 교역구조를 가지면서도 최고 수준의 상품,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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