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이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과 안테나 매출 확대로 2ㆍ4분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파트론은 15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53% 오른 1만4,200원으로 마감했다.
1ㆍ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ㆍ4분기 역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호평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트론의 1ㆍ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1% 증가한 1,308억원, 영업이익은 132.1% 늘어난 12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와 프리미엄급 제품 비중 확대로 영상용 카메라모듈 매출이 급증한 데 힘입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파트론의 외형 성장세가 2ㆍ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갤럭시S3에 파트론의 영상용 카메라모듈과 안테나가 적용되면서 2ㆍ4분기 매출은 1,74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3.6%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전망된다"며 "올해 전체 매출도 6,83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9.9%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파트론의 제품군이 다른 휴대폰 부품업체 대비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 거래선 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추가적인 프리미엄으로 평가된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이날 파트론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높였고 대우증권 역시 "추가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7,900원에서 1만9,6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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