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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베어링 판매호조로 한화기계 순익 250%급증/85억 이를듯
입력1997-01-29 00:00:00
수정
1997.01.29 00:00:00
국내 최대 베어링 생산업체인 한화기계(대표 송재복)가 베어링 판매 호조와 특별이익 발생에 힘입어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3.5배 증가한 8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28일 한화기계 김재규 이사는 『지난 95년 12월 한화정공을 흡수합병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데다 부평공장 매각에 따른 특별이익이 50억원 발생해 지난해 영업실적이 대폭 호전됐다』면서 『매출은 전년보다 23.8% 증가한 4천7백50억원선에 달할 전망이며 경상이익은 89.1% 늘어난 70억원, 순이익은 2백49.8% 증가한 8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화기계의 영업실적 호전은 한화정공 흡수합병으로 공장별(창원, 부평, 전주) 전문생산체제를 구축, 베어링 시장 점유율을 38%에서 48%로 대폭 높일 수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강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95년 중반부터 베어링 가격을 평균 7∼13% 인상해 수익성도 크게 향상됐다.
또 지난해 5월 부평공장 생산시설을 창원으로 이전하며 공장부지를 매각하며 50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 지난 87년 인수한 명성그룹 부실채권 정리에 따른 특별손실 25억원을 계상하고도 25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했다. 지난 95년의 경우 명성그룹 부실채권 정리로 33억원의 특별손실이 발생했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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