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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한국 휴대전화 기술력 과시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팬택[025930]계열 등 한국 휴대전화 업체들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세계적 정보통신 전시회에 참여, 첨단 기술력을 과시한다. 삼성전자는 10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인 `스비아즈 엑스포콤(SVIAZ Expocom) 2006'에 참가, 6.9mm 바타입 울트라 슬림폰 등 최첨단 차세대 휴대전화를 대거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105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디자인의 슬림폰을 선보이며 세계 최고 초슬림폰 메이커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6.9mm 두께의 울트라 슬림폰(SGH-X820)을 비롯 13mm 두께의 슬림 슬라이드폰(SGH-D900), 패션 슬림 슬라이드폰(SGH-E900), 슬림 쿼티 스마트폰(SGH-i320), 바타입 슬림 3G폰(SGH-Z540) 등 다양한 초슬림 제품군을 동시에 공개한다. 또한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의 휴대전화를 선호하는 여성 고객들을 겨냥, 르네상스 시대 대표 화가 보티첼리의 작품 `비너스의 탄생'을 모티브로 한 `프리미엄패션폰'(SGH-E500)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럽 최초 상용화 지상파 DMB폰(SGH-P900), DVB-H폰(SGH-P910), WCDMA 미디어 플로폰을 비롯 세계에서 가장 얇은 13.5mm 두께의 초슬림 DMB폰(SGH-B500) 등 모든 방식의 모바일TV 제품으로 기술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LG전자도 현지화된 GSM형 초콜릿폰을 비롯 초슬림 500만 화소폰, 슬림 WCDMA폰,HSDPA폰, DMB폰, DVB-H폰 등 20여 종의 신제품을 출품했다. LG전자는 특히 디자인과 기능을 현지화한 GSM 방식의 초콜릿폰(LG-KG800)을 중심으로 초슬림 500만 화소급 GSM폰(LG-KG920), 초슬림폰 폴더(LG-KG810), 슬림바폰(LG-KG320) 등의 신제품으로 러시아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팬택계열은 이번 전시회에서 3세대 UMTS(GSM방식의 3G폰), GSM(유럽통신방식)폰,CDMA(코드분할다중접속)폰, 콘셉폰 등 총 32종의 첨단 휴대전화를 전시하고 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선다. 팬택계열은 특히 `2006 iF 디자인상'을 수상한 지문인식폰인 PG-6200을 러시아최고 전략모델로 선정, 인기 바람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팬택계열은 올해 러시아에총 15개 이상의 모델을 출시, 러시아 진입 3년 만에 러시아 내에서 톱5 진입을 위한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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