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베트남 내 부동산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한국 월드와이드 베트남 부동산 특별자산펀드’를 지난달 5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최근 들어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베트남내의 주택(일반 아파트, 주상복합), 호텔, 상가, 골프장 및 리조트 등을 개발하는 사업에 주로 투자한다. 다만 부동산 실물에 직접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개발을 시행하는 합자회사에 지분 출자 형식으로 투자한다. 지분 형태로 투자하기 때문에 수익발생 분에 대해 투자비율만큼 수익을 받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런 면에서 고정 금리를 받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의 부동산펀드와는 차이가 있다. 3년 후부터 투자자들에게 이익금을 배당하게 되고, 5년 후부터는 종료된 사업분에 대한 원금 및 이익금을 지급하게 된다. 베트남 동화(VND)로 투자돼 환율변동 위험이 있지만 베트남 동화와 관리환율제로 연계된 미국달러(USD)를 원화와 헤지하기 때문에 환 위험에 대응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300만원이며, 펀드의 구조상 만기 이전에 환매가 금지된다. 다만, 설립 후 90일 내에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이 되기 때문에 이를 통해 환금성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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