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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휴대폰 중남미서 모토로라 제치고 2위로

1분기 점유율 작년보다 2.7%P 올라 16.7%로


LG전자가 1ㆍ4분기 중남미 휴대폰 시장에서 모토로라를 누르고 2위에 올라섰다. 13일 휴대폰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1ㆍ4분기 중남미 시장점유율은 16.7%로 노키아(30.6%) 다음으로 높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보다 2.7%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중남미 휴대폰 시장 1위인 노키아는 30.6%로 전년동기대비 2% 포인트 감소했고 지난해 2위였던 모토로라는 8.2% 포인트 하락한 16.2%로 3위로 추락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춤과 음악을 즐기는 지역특성을 고려해 비보이 대회를 여는 등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편 것이 주효했다"면서 "아레나폰 등 프리미엄 터치폰 라인업을 강화해 고급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뮤직폰 등 중남미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제품으로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체감 있는 음색을 들려주는 '돌비(Dolby) 모바일 기능', 디지털 음원에 가까운 선명한 음질을 제공하는 '밥켓(Bobcat) 모바일 기능' 등 전문 오디오급 음질을 구현한 뮤직폰 2~3종을 시장에 출시했으며 아레나폰을 중남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대륙별 휴대폰 시장에서 대부분 LG전자를 앞서고 있으나 유일하게 중남미 시장에서만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중남미 시장 점유율이 13.4%로 4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도 2%포인트 이상 증가했지만 중남미에서는 LG전자와의 격차가 줄어들지 않았다. 한편 1ㆍ4분기 세계 휴대폰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8.7%, LG전자가 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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