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17일 현대기아차는 미국의 유력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가 11월에 발표한 자동차 소비자 품질신뢰도 조사에서 현대차의 쏘나타와 그랜저(수출명 아제라ㆍ사진)ㆍ투싼ㆍ앙트라지, 기아차의 그랜드카니발(수출명 세도나ㆍ사진)ㆍ오피러스(수출명 아만띠)ㆍ쏘렌토 등 총 7개 차종이 ‘추천 차종(Recommended Car)’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 쏘나타와 그랜저ㆍ앙트라지ㆍ그랜드카니발은 한국차 중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최우수 추천차종(Top Recommended)’으로 뽑혀 미국 시장에서 동급 차종 가운데 최고의 품질신뢰도를 인정받았다. 또 그랜저와 그랜드카니발은 ‘올해 가장 인상적인 신차’로 지명됐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컨슈머리포트는 올해 전체 265개의 평가 대상 차종 중 99개만 추천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현대 그랜저ㆍ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 기아 쏘렌토 등이 추천 차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에서 최고의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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