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 "코믹 전문배우 아냐… 강한 악역 도전"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서 15세 딸 키우는 30세 미혼모 역 맡아 김원희 화보 관련기사 김원희 "코믹 전문배우 아냐! 강한 악역 도전" '억척 아줌마' 김원희 "미혼모들 힘내요" 정준호 코믹연기 감칠맛~ '선수' 됐네 정준호의 재테크… '목돈 관리' 어떻게? 정준호 "여친 위해 활동중단… 올해 결혼" '연애달인' 정준호 앗! 매맞는 남편 되다 고은아도 뜨고나니 변심? 수십억 날릴판! 김원희-정준호 화끈한 '첫날밤 동침' 공개 정준호 "코미디 전문배우? 아냐~" 난색 17세 고은아 영화 3번만에 '깜짝 주역' 한석준 "정준호 축의금 100만원 어떻게 갚나" 김원희, 청취자에 등록금 빌려준 사연은? "장르는 코미디지만 시나리오는 단순한 코미디만이 아니었어요." 배우 김원희(35)가 자신을 코미디 전문 배우로 보는 시선에 대한 부담을 토로했다. 김원희는 3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감독 임영성,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예능 프로와 드라마, 영화를 오가다 보니 코미디만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예능에서 밝은 모습을 주로 보여드려서 그런 것 같다"며 서운함을 밝혔다. 이어 "재미있는 역할이 아닌 진지한 캐릭터를 맡았는데도 '재미있게 봤다'는 얘기를 들으면 당황스럽다. 그럴 때마다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볼까' 고민도 들었다"며 "코미디 연기를 쉽게 보시는데 코미디 연기가 가장 어렵다. 당장 연기 변신을 하기 보다는 진심으로 연기하다 보면 관객들도 내 맘을 알아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에 대해 "장르는 코미디지만 시나리오에 코미디만 담긴 것은 아니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가 된 여자의 아픔과 여자로서의 일생도 그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15세의 딸을 키우는 30세 미혼모 혜주 역을 맡아 웃음과 눈물을 오간 김원희는 "우리 영화를 보고 미혼모인 분들이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 아직 엄마 경험이 없지만 서른 중반이 되다 보니 간접 경험이 많아 공감이 있었다"며 "특히 딸 역을 맡은 고은아양이 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딸처럼 행동해서 엄마 역할에 몰입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원희는 욕심이 나는 캐릭터에 대해 "그동안 멜로도 해보고 사극도 해봤지만 악역을 한 번도 안 해봤다. '내 남자의 여자'에서 김희애 선배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다. 거리를 지나다가 한 대 맞을 만큼 못 된 악역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주요섭 원작 소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영화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는 어린 딸을 키우며 사는 시골 주점의 마담 혜주와 돈을 노리고 접근한 손님이 한 집에 거주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뤘다. 김원희, 정준호, 고은아, 임형준 등이 주연을 맡았다. 다음달 8일 개봉.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이혜영 기자 입력시간 : 2007/08/01 13: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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