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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생존

적자생존이란 생존경쟁의 세계에서 외부 환경과 그 변화에 적합하거나 잘 적응하는 것만이 살아 남는다는 것으로 생물진화에 관한 자연선택설에서 특히 중요한 개념이다. 기업의 경우라면 경영환경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 남는 다는 의미다. 공룡이나 맘모스와 같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수많은 종(種)들이 사라진 것이 그 하나의 예로, 경영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수많은 기업들 또한 마찬가지라고 하겠다. 자연세계와 인간의 세계는 많은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면 인간은 생각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노력 이외에도 환경을 이용하거나 때로는 환경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도 한다. 따라서 자연의 세계에서 힘이 물리적인 것이라면, 인간의 세계에서는 사고능력이 될 것이다. 기업의 경우에는 경쟁력이 그에 해당되겠지만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것은 무척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중심 축이 노동과 자본에서 기술로, 그리고 정보와 지식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문제는 이러한 정보가 그 자체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신속하게 입수해 축적과 분석을 통해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모든 과정을 기업의 활동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실행에 옮기는 것은 결국 사람이기 때문에 질적 수준이 높고 창의적인 인력을 배출하는 교육과 훈련이 중요한 것이다. 중소기업의 최대 현안은 인력부족 문제 해결인데, 수년 전부터 그 초점이 생산직 인력부족에 지나치게 집중되다 보니 기존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이나 질적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인력의 유치에 대한 노력은 크게 소홀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뒤로 미루고 당장 급한 데에만 매달리거나 누가 해주기를 기다리다 보면 결국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의 적자생존 경쟁에서 밀려 사라질 수밖에 없다. 기업세계에서는 강자란 항상 변하기 때문에 절대강자란 있을 수 없다. 그리고 적응을 잘 하는 기업이 강한 기업이며 그러한 기업에게만 생존과 발전이 보장되는 것이다. 빠르게 변하는 기업활동 여건에 대한 적응은 질 높은 인적자원의 확보가 관건이며, 이러한 인재는 교육과 훈련을 통해 배출된다. 중소기업의 경우 대부분의 주요 의사결정이 최고경영자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스스로의 교육과 훈련에 소홀하지 않아야 하며, 최고경영자는 자신의 이러한 노력이 사내에 확산되도록 하고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김영수(기협중앙회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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