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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잭슨] 서울공연 세계적가수 `총출동'
입력1999-05-18 00:00:00
수정
1999.05.18 00:00:00
박연우 기자
「팝 황제」 마이클 잭슨과 색소폰 연주자 케니 G 등 세계적인 연주자와 톱가수들이 꾸미는 콘서트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_WHAT MORE CAN I GIVE」 공연이 5주 앞으로 다가왔다.콘서트는 한국전 발발 49주년 기념일인 6월25일 오후7시부터 4시간 동안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데 이어 6월27일에는 독일 뮌헨의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전세계의 불우한 아이들을 위해 20세기 최고의 「사랑의 합창」을 펼친다.
마이클 잭슨의 MJ 컴퍼니와 함께 공연을 주최할 마마 콘서트&라우사의 마르셀 아브람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호텔신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연계획과 출연자들을 발표했다.
마이클 잭슨은 기자회견장으로 영상 메시지를 보내 『지구상의 많은 어린이가 어른들의 정치적 목적이나 욕심 때문에 고통받고 있으며 이들을 돕는 것은 자선이 아니라 우리의 임무』라고 말한 뒤 『우리보다 약간 운이 나쁜 우리의 친구들을 돕는 것이 우리의 재능을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콘서트를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 출연자의 면면을 보면 「지상 최대의 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이클 잭슨을 비롯해 쿠바 태생의 미국 여가수 글로리아 에스테판, 색소폰 연주자케니 G, 남성 중창단 보이스 투맨, 마이클 잭슨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라이오넬 리치, 70∼80년대 최고의 여성가수 다이애나 로스, 맹인가수 스티비 원더, 팝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 스웨덴의 혼성 2인조 보컬 록시트, 독일의 인기그룹 스코르피언스, 러시아 최고의 남자가수 알라 푸가초바와 필립 키르코로프, 타이완의 코코 리, 중국의 앤드루 라우 등이 무대를 꾸미고 마이클 잭슨의 절친한 친구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슬래시도 특별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유네스코와 세계적십자연맹, 그리고 남아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어린이재단이 후원하고 서울 공연은 제일기획이 주관한다. 공연 수익금은 이들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과 코소보 등 전세계 불우한 어린이들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한편 입장권 가격은 프리미엄석 30만원, 골드석 22만원, 실버석 12만원, 레귤러석 8만원 등이며 27일부터 한빛은행 전국 지점에서 판매한다. /박연우 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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