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보다 26.79포인트(1.40%) 하락한 1,886.9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개인, 기관 등 모든 투자 주체들이 순매도를 하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1,89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의 1,900선 이탈 배경에 대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및 디폴트 우려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외국인 매도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개인 저가매수세가 약화되며 박스권 하단 지지선이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급락세가 장기화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그리스발 유럽 재정우려로 단기 약세 흐름은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금융안전망이 강화되고 미국, 중국에 이어 유럽의 경기부양책 발표가 잠재되어 있다”면서 “1ㆍ4분기 어닝 시즌 이후 2ㆍ4분기부터의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 점과 가격 매력이 높아 급락세가 장기화 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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