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는 가족과 함께 느긋하게 TV 시청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이번 설연휴에는 특히 동계올림픽이라는 큰 볼거리가 있어 더욱 TV 보는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이번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캐나다 밴쿠버보다 17시간 빠르다. 따라서 개막식이나 김연아 선수 경기 등 주요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오전에 볼 수 있다. 하지만 여타 유명 선수의 경기가 새벽에 예정돼 있고 또 설연휴와 겹쳐 늦은 밤까지 TV 특집영화 등을 즐길 수 있는 만큼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올림픽ㆍ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기간에는 매번 주요 경기를 시청하다 흥분 상태로 지나치게 몰입한 나머지 정신을 잃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들 사고의 대부분은 돌연사 또는 급사다. 특히 결승전 등 긴박감을 줄 수 있는 생중계 시청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상철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급성심근경색증 및 말기 심부전 환자 등 고위험군은 지나치게 흥분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급적 생중계 관람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TV 시청 중 가슴통증이나 두통,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일단 누워 안정을 취한 뒤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흡연자에게서 돌연사가 일어날 확률이 높은 만큼 흥분한 상태에서 줄담배를 피우며 TV를 시청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TV를 보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 성대가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하고 늦은 밤 땅콩이나 과자 등 군것질을 자주하는 것은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새벽에 속을 쓰리게 할 수 있다. 응원을 하다 보면 과도한 흥분으로 체내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소비되는 만큼 틈틈이 생과일이나 신선한 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 새벽 경기를 자주 보는 사람은 낮잠이 필요한데 매일 일정한 시간에 30분 이내로 자는 것이 좋으며 오후2~3시가 가장 좋다. [완벽부활 아사다, 김연아 제동? 김연아 죽이기?] 핫이슈 전체보기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