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궁협회 회장인 정의선(사진) 현대차 부회장이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에 5억4,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대한양궁협회는 2일 정 부회장이 2010 광저우아시아게임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딴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에 5억4,000만원의 격려금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 부회장은 2006년 도하아시아게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둔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에 각각 5억원과 6억5,000만원의 포상금을 제공했다. 이 같은 재정 지원과 더불어 정 부회장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들의 장비와 편의를 직접 챙기는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회 기간에 양궁인들과 중국 현지 교민들을 모아 한국양궁응원단을 조직하고 응원용품과 셔틀버스ㆍ입장권 등 경비 일체를 지원했다. 또 경기장 적응과 중국 관중의 소음에 대비하기 위해 야구장과 경정장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