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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옛 동원증권 사옥 매각

한국금융지주가 옛 동원증권 사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주 및 증권 사옥으로 사용할 한국투자증권 빌딩의 리모델링이 마무리된데다 사옥 매각으로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법인세 감면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현재 한국증권 사옥과 옛 동원증권 사옥 두 곳으로 나눠져 있는 본사 부서들을 9월1일부터 11일까지 한국증권 사옥으로 순차적으로 이전시키고 옛 동원증권 사옥은 매각하기로 했다. 한국금융지주의 한 고위관계자도 “올해 회계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의 법인세 감면 범위가 약 8,000억원 수준에서 내년 회계연도에는 3,000억원 수준으로 줄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매각해 법인세 감면 효과를 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옛 동원증권 사옥의 시세는 약 500억원대로 법인세율 25%(1억원 초과시 세율)를 적용하면 125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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